2021년 3월 3일 수요일

[범용기 제3권] (130) 北美留記 第三年 1976 - 시카고에

시카고에

 

53() - World Councel for Democracy in Korea 대표자 회의가 시카고의 매코믹 신학교 Administration Bldg[1]에서 모이기에 거기 참석하러 가는 것이다.

7:00A.M.에 이상철 목사와 함께 Taxi로 공항에 갔다.

8:30A.M.에 이륙 1시간 후에 시카고 도착, Midland Hotel에서 여러 동지를 만났다.

12:00 Noon에 매코믹 신학교 Administration Bldg에서 회의를 열었다.

각 지방의 경과보고가 있은 다음에 장공의 Keynote Speech, 그리고 안건처리에 들어갔다.

토의가 밤 12시까지 계속된다.

Steering Committee는 밤을 새면서 의논하는 것 같았다.

나는 내 방에 누웠다.

내 방은 독방인데 채 꾸미지 않은 미완성 객실이다. 그래도 TableBed는 있어서 잘 수가 있었다.

피곤이 온다.

54() - 아침 730분에 일어났는데 수면부족이다.

조반은 회의장에서 CoffeeDonuts로 때운다.

6:30P.M.에 차연희 목사가 식사를 제공했다.

Buffet이다.

10:30P.M.까지 회의가 지속됐다.

분과위원회는 새로 2시까지였다.

55() - 종일회의다.

결론은 역시 泰山嗚動鼠一匹[2]이다.

인물과 조직이 있어도 재정 Fund가 없으면 무장없는 병졸이 아닐까?

56() - 7A.M.에 시카고 공항출발, 1:20P.M.Toronto공항에 내렸다.


[각주]

  1. bldg 건물, 건축, 빌딩(building)
  2. 泰山嗚動鼠一匹(태산명동서일필) - 태산이 떠나갈 듯이 요동치더니 뛰어나온 것은 쥐새끼 한 마리 뿐. 예고는 거창하게 했으나 결과가 보잘 것 없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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