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1월 1일(토) - 내 하는 일은 일정한 코오스다. 당나귀 연자마[1] 도는 식이다. 이 Routine[2]한 것을 빼면 한 일이라곤 별로 없는 것 같다.
한 일은 있다 해도 기록에 남길만한 것은 “제로”에 가까울 것이다. Routine한 일이란 “제3일”지를 날마다 간행하는 그것이다.
그것도 One man job[3]은 넉넉히 된다고 75년치 凡庸記에 썼지만 그건 사실이다.
[각주]
- 연자마(硏子磨) - 돌로 만든 방아의 하나
- Routine – 일상적인, 정기적인, 반복적인
- One man job – 한 사람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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