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5일 금요일

[범용기 제3권] (185) 北美留記 第五年 1978 - 크리스챤 넷트웤의 “민주동지”

크리스챤 넷트웤의 민주동지

 

315 - 한 장로 댁에서 점심먹고 SubwayN.Y. 교회본부에 갔다. 손명걸, 구춘회, 한승인, 김상호, 이신애 등이 둘러 앉았다.

미국 N.C.C.Coalition과 미국 한인 민주운동본부로서의 UM과 일본 동경에 있는 민주동지와의 관계성을 밝힐 것과, 그 사이의 비협화적인 인상을 어떻게 융화하느냐가 오늘 모임의 주제였다.

한승인 장로의 심정으로서는 모두가 미국 UM 산하에 종속되기를 기대하는 것 같았다.

그때 마침 동경의 크리스챤 넷워크에서 발행하는 民主同志란 기관지 창간호가 나와서 미국 UM에도 꽤 많은 부수가 보내왔었고, 책임지고 팔아 재정적인 보탬이 되게 해 달라는 서한까지 왔던 모양이다.

한승인 장로는 다소 노여움을 품고 있었다. 아무 사전연락도 없이 딴 단체를 조직하면서 우리더러 이런 저런 요구부터 하느냐는 데서 였다.

사전에 충분한 상의가 없었던 것만은 유감이다.

그러나 단체의 성질로 본다면, “미국의 단체는 우선 ‘North America Coalition For Human Rights in Korea’, 우리 UM‘United Movement for Democracy in Korea(North America)’로 되어 있으서 미국중심의 단체다.

우리가 세계성을 전제로 출발했다면 애당초 창립운동할 때부터 서독, 일본 등의 민주운동 대표를 발기회원으로 불렀었어야 할 것이다.

한승인 장로도 얼마 후에는 충분히 양해하고 협조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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