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 연차대회에 가려다가
79. 8. 16(목) - 내일부터 와싱톤에서 열리는 “민통” 대회에 가려고 4PM에 이 목사와 함께 공항에 나갔다. 7:30PM에 출발기를 노린 것이었다.
표는 다 팔린지 오래고 “Stand by”를 기다리는 사람이 17명이다. 야시장 같이 붐빈다.
공항원에게 의논했더니 내일 11AM기를 기대려[1] 보란다.
집에 돌아와 이근팔 사무국장에게 “못 간다”고 전화했다.
“늦더라도 좋으니 기어코 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79. 8. 18(토) - 11시 AM기를 타려고 9AM에 공항에 나갔다.
“Stand by”가 13명이란다. 다른 회사 비행기도 마찬가지다.
출발시간까지 기대려 보래서 그리했다. 결원이 1명 밖에 없었다.
인도인인지, 어느 중동인인지 단 한명만이 선택되어 탄다. 나머지는 모두 “딱지”다.
와싱톤행은 단념했다.
[각주]
- 기대리다 - ‘기다리다’의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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