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제5권] (25) 북미유기 제7년(1980년) - 탐승
80년 5월 5일(월) - 이른 아침에 박재훈 박사가 찾아왔다.
1박 2일의 탐승을 떠나자는 것이었다.
차를 딸려 무스게끼에서 알공킨 주립공원에 들어간다.
간데마다 숲과 호수가 안고 돈다. 백화(白樺) 숲을 ‘턴넬’처럼 뚫은 외줄 신장로는 숲의 “홍해”(紅海)랄까? 좌우 수벽(樹壁)이 우리의 통로를 마련한다.
Ox Tougue 호반의 Wild Goods Inn에서 잤다.
80년 5월 6일(화) - 아침 일찍 떠나 역시 숲길을 달린다. 산을 넘고 계곡을 달리고 고원을 건너 숲길을 누빈다. 그래서 “피터스부루그”에 내려왔다.
박 박사는 바로 자기 Apt. 문앞을 스쳐 지나면서 ‘과문불입’(過門不入) - 나를 Weston에 내려놓고서야 집에 돌아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