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범용기 제5권] (52) 북미유기 제7년(1980년) - 단풍구경

[범용기 제5] (52) 북미유기 제7(1980) - 단풍구경

 

80927() - 경용 식구가 모두 경용 차로 알공킨 공원에 단풍구경 간다.

아직 단풍은 채 익지 않았었다. 그래도 꼬마들은 단풍보다도 Drive가 좋아서 신이 나 떠든다.

돌아오는 길에 피자치킨으로 저녁을 때고 어스름해서 웨스톤에 왔다.

가을 비 질적이는 날씨였다.

그래도 停車坐愛楓林晩”(정차좌애풍림만)[1]의 정취는 있었다.

 

[각주]

  1. 두목(杜牧)의 산행(山行)에 나오는 구절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 비낀 돌길로 멀리 한산에 오르니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 흰 구름 피는 곳에 인가가 보인다
    停車坐愛楓林晩 (정거좌애풍림만) - 수레를 세우고 앉아 늦은 단풍숲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 서리맞은 단풍잎이 이월 봄꽃보다 붉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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