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제5권] (135) 輓章文記(만장문기) - 시인의 마음
西獨(서독)의 志友(지우) 金文煥(김문환)(詩人 民主運動家, 시인ㆍ민주운동가)이 “長空論”(장공론)을 보내온지도 만 1년이 됐다. 이 글을 내가 내 책에 실린다는 것은 어색하다.
원래 人物評(인물평)이란 것은 그 사람의 관뚜껑이 덮인 다음에 나와야 하는 것이 옛날부터 일러오는 “속담”이다.
그러나 중국의 漢王朝(한왕조) 때는 人物登用(인물등용)에 있어서 위선 그 사람에 대한 人物評(인물평), 그 사람의 사람됨 자체부터 충분히 논평되어야 한다는 습속도 있었다고 한다. 인물평에서는 선ㆍ후가 그리 명확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김문환 님의 장공론을 공개한다. 그것은 나 자신의 언행에 대한 반성과 단속과 정진을 위하여 엄숙한 경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不望祿(불망록)으로 간직한다는 의미에서 책에 기록해 두는 것이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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