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감리교회에서
10월 24-27일 – 차현희[1] 목사가 목회하는 시카고 감리교회 창립 50주년 특별집회를 맡았다. 11시에 토론토 공항을 떠나 한 시간 후에 시카고에 도착했다. 목사관 객실에 유숙한다.
10월 24일 밤 – 강연 제목은 “인간과 그리스도”
10월 25일 밤 – 강연 제목은 “한국민족과 한국교회”
10월 26일(일) - 오전 11시 예배에는 회중이 약 500명이었는데 설교 제목은 “교회의 본 모습”
그날 밤 집회에서는 “교회와 사회”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특별집회는 성과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그 교회가 기대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봐야 했을텐데 “불문곡직”하고 내 멋대로만 얘기했으니 그럴 밖에 없다.
이번 시카고 체재 중 - 각별한 친절로 초대해 준 분들과 그 가정에 감사한다. 차 목사 가정은 물론이고, 우리 졸업생으로 사회사업 센터를 경영하는 신현정[2] 군과 그의 동역자들(거의가 한신 출신) 그리고 신흥식 의사, 설상수[3] 씨 가정, 이강엽 의사댁, 시카고 시내 여러 목사님들, 한신졸업생 정상균[4], 고재식[5] 등에게 축복을 남기고 간다.
10월 27일 – Air Canada기로 12시 반에 토론토에 돌아왔다. 이상철 목사 집에서 L.A. 홍동근 목사를 만났다. 그 동안에 토론토 연합교회에서 특별집회를 맡아 방금 끝낸 모양이었다. 그에게서 L.A.의 민주한국운동 개황[6]을 들었다.
[각주]
- 차현희 목사는 서울종교교회에서 10년, 시카고제일교회에서 17년, LA벨리교회에서 15년을 목회했으며 미주한인세계선교회의 창설자이다.
- 신현정 목사는 1962년 한신대학을 졸업하고, 1972년 7월 시카고 한인사회 복지회를 창설, 1995년 7월까지 사무총장을 역임하였으며 2004년 은퇴하였다.
- 설상수(1932~2012) – 1952년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에 입학. 시카고 서울대 동문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 정상균 목사 – 1934년 전라남도 광산에서 출생. 한신대학 1960년 졸업하였고, 1971년 도미하여 시카고 삼일교회 24년간 섬겼으며, 2007년 치유목회상담원((The Institute of Chicago Healing Ministry) 원장을 역임하였다.
- 고재식(1939~2007) - 전남 신안 출생. 한신대와 미국 매코믹 신학대학원을 거쳐 노스웨스턴대 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한신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제2대 한신대 총장을 역임하고 2006년부터 명예교수로 재직하던 중 교통사고로 별세하였다.
- 개황(槪況) - 대개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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