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선 사건은?
T.V.에 박동선 Story가 방영된다.
박동선 사건에 대해서는 한ㆍ미 어느 켠이 더 부패하고 어느 켠이 더 옳은가가 알숭달숭[1]하다고 본다.
도둑질도 손이 맞아야 한다는데 소위 미국의 선량(選良)[2]이라는 국회의원들이 박동선이라는 젊은 Korean 거간꾼[3]에게서 뇌물이랄까 선물이랄까를 몇 푼씩 받고 그와 함께, 그의 손뼉에 놀아났다는 그 추태가 더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닐까 싶었다.
방대한 수량의 잉여농산물을 될 수 있는대로 싸게 사서 본국의 식량부족을 메꾸려는 것은 거간꾼으로서 당연한 태도다.
그가 국회의원 몇 사람을 “이용”했다면 “이용”당한 국회의원도 박동선을 “이용”하여 정치자금(?)이라도 얻으려 했을 것이고 박동선이 “미인계”(美人計)를 썼다면, 그 “구멍”에 빠진 “점잖은 어른들”이 더 창피할 것 아닐까(?)
그래서 나는 박동선 “타도”에는 흥미가 없었고 “한국민족”의 수치라고도 공언하지 않았다.
물론 그러지 않고 정도(正道)를 걸었었기를 바라지만, “박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추궁하는 태도”는 우습다고 보았다.
나는 미국의 National justice[4]에 우선적인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각주]
- 알숭달숭 – 작고 분명한 점이나 무늬 따위가 촘촘하게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 선량(選良) - 가려 뽑힌 뛰어난 인물이라는 뜻으로, ‘국회의원’을 달리 이르는 말
- 거간꾼 – 물건을 팔고 사는 사람 사이에서 흥정을 붙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 National justice – 국가적 정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