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일 월요일

[범용기 제3권] (43) 北美留記 第一年 1974 - “제3일” 정간

3정간

 

319719월에 창간했다. 창간호는 800부였지만 2호는 2,000부 그리고 19743월 정간될 때에는 4천을 돌파했다. 4년을 계속한 셈이다. 그리고서도 후원회 적립금이 그때 돈 1백만원 선에 접근했다.

창간호부터 정간될 때까지 원고 모으기부터 인쇄소 다니기, 초교부터 3교까지 교정 일체 최종교정만 내가 훑어보았을 뿐이다 그리고 인쇄 후의 반입, 포장, 운반, 발송 등등 일체 사무는 막내관용 부부가 맡았다. 한 사람 직업은 넉근히[1] 됐다.

독자 주소록을 보면 전라도 다도해에서 강원도 산골까지 안가는 데가 없다.

일본, 미국, 캐나다, 서독 등에도 무더기로 갔다.

19743월 내가 캐나다에 이주하자 문공부에서 등록취소 통지가 왔다.

발행인 겸 편집인이고 주간인 김재준이 한국에 살지 않는다는 것이 등록 취소의 이유였다고 한다.


[각주]

  1. 너끈히 크기나 수량 따위가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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