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가시덤불
- 편집자
『불타는 가시덤불』 (출 三〇一―六)
나는 이것이 호렙山上(산상)에 홀로 태여난 〇름 스치는 상수리 나무가 아니고 일홈없이 엉키여선 가시덤불이였던 것을 감샤한다. 우리는 다 가시덤불들이다. 凡人以下(범인이하)의 가시덤불들이다. 갈릴리 湖畔(호반)에서 부름받은 使徒(사도)들드 「가시덤불」에 不過(불과)한 人物(인물)이였다. 初代敎會(초대교회)를 〇成한 大部分(대부분)의 信者(신자)들도 그러하였다. 그러나 이 「가시덤불」에 하나님의 神(신)이 臨御(임어)하시는 때 여름의 기름진 草綠色(초록색)을 부끄럽게 하는 찬란한 불꽃으로 化(화)하는 것이다. 그러고 라지지 않으며 불타는 불꽃 - 「사방으로 욱여쌈을 當(당)하여도 눌리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어도 바린바 되지 아니하며, 꺾구러트림을 當(당)하여도 亡(망)하지 안는 者」(고후 四〇八-九). 사람이 모르는 者(자)같으나 여럿이 아는바 되고 죽은 者(자)같으나 오히려 살고 근심하는 者(자)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者(자)같으나 여러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고후 六〇九-十) 偉大(위대)한 逆說(역설)(파라독쓰)의 生活(생활)이 展開(전개)되는 것이다.
主(주)여,이 가시덤불같은 朝鮮(조선)사람들 마음속에 聖神(성신)으로 불붙게 하옵소서. 그리하야 뭇사람으로 하여금 신을 벗게하는 거룩한 땅을 삼아주시옵소서. 主(주)님의 자비하신 일홈으로 祈願(기원)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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