篇二章斷(편이장단)
長空
回心(회심)
동무여!
벌판이 거츨어
발부칠곳 없다고
너무 설어도 말고서
저 하늘을 보아라.
구름속 감도는 빛
부드럽지 않느냐?
동무여!
하늘이 거츨어
눈바람 날린다고
눈물겨워 말고서
저 벌판을 보아라.
몰려닷는 눈보래
壯快(장쾌)하지 않으냐?
오!
숲속에 지저귀는
새노래 속에도
피섞인 世上(세상)이
숨여 있지 않더냐?
허물어진 古宮(고궁)의
기왓장 우에도
파란 달빛이
웃고 잊지 않더냐
[십자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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