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9일 화요일

[범용기 제2권] (73) 재건의 행진곡 - 캐나다 외지선교부 갈리하 총무내방

캐나다 외지선교부 갈리하 총무내방

 

내가 퇴원할 무렵에 캐나다연합교회 외지선교부 갈리하박사가 내방했다. 아직은 병원에 있을 때였다. ‘한신으로의 환영 디너파티가 마련돼서 나에게 참석을 요청한다. 장소는 한국관’(Korea House)이었다. Korea House에는 연예를 위한 무대장치도 있다. 거기서 한국 고전 무용, 중춤[1], 부채춤, 가면극이 연출된다.

내가 사회하고 김정준이 환영사를 맡고 여흥 절차는 문익환이 토오스트 매스터가 되어 영어로 설명했다.

 

갈리하총무는 신학교 새 건물에 경탄했다. “나는 돈 만 달러가 이렇게 훌륭한 기념탑이 될 줄은 몰랐다.”

 

그는 내가 적어도 1년은 쉬어야 하겠다고 단언한다. “여기 있으면 쉴래야 쉴 수가 없을 테니 캐나다에 오도록 하겠다했다.

그는 이사회와 기장 총회에 말해서 허락을 받았다.

그해 9월 하순에 오타와에서 캐나다연합교회 총회가 열리는데 거기에 친선사절(Fraternal Delegate)로 초청하고 왕복 여비와 거기서의 1년간의 유숙비와 잡비를 담당한다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나는 1958년 첫 여름에 캐나다로 가게 됐다.

여권 수속은 순조로워서 한 달 안에 다 됐다.


[각주]

  1. 중춤 민속 무용의 하나, 승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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