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 금요일

[범용기 제3권] (14) 정계의 파노라마와 남북공동성명 - 노처(老妻) 혼자 캐나다에

노처(老妻) 혼자 캐나다에

 

19728, 내가 아직도 누우며 앉으며 쇠약이 풀리지 않은 어느 날, 아내는 캐나다로 떠났다. 무턱대고 혼자 갔다. 그러나 비행기 안에서 한국청년을 만나서 아무 걱정없이 토론토 공항에까지 같이 갔단다.

아내는 장이 복막[1] 사이에 밀려나와 두들어지는 것 때문에 기분이 졶지 않았었다. 캐나다 둘째 며늘애가 스카보로 종합병원 간호원이기에 속히 와서 수술받도록 한 것이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떠난 것이다.


[각주]

  1. 복막(腹膜) - 복벽의 안쪽과 복부 내장의 표면을 덮고 있는 장막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