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靈感(영감)
『장공김재준저작전집(전5권)』 한국신학대학출판부, 1971년, 제5권, 17.
『김재준전집(전18권)』 한신대학출판부, 1992년, 제1권, 96.
봄기운이 새벽날개를 타고 軟(연)한 풀우에 나리는 때 우리가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 아들들이 기뻐 소리첬다』(욥 38:7)[1]든 創造(창조)의 거륵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그리고 空中(공중)에 떠 흐르는 造物主(조물주) 讚揚(찬양)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봄은 우리에게 얼마나 더 거륵한 幸福(행복)을 줄 것인가.
한포기 풀 한송이 꽃을 無心(무심)코 곱다하지 않고 敬虔(경건)한 마음으로 머리숙여 그 크신 손의 움즉임을 뵈올 수 있다면 그리하여
『하늘은 하나님의 榮光(영광)을 웨치고
蒼空(창공)은 그 손으로 만든 것을 보이도다.
이날은 저날에 말슴을 傳(전)하고
이밤이 저밤에 智識(지식)을 보이도다』(시 19:1,2)[2]
한 이스라엘의 詩人(시인)과 함께 거륵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우리의 心靈(심령)은 얼마나 더 鄭重(정중)[3]한 祝福(축복)을 느낄 수 있을가 宇宙萬相(우주만상)에서 하나님의 榮光(영광)을 보고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榮光(영광)을 드러냄이 우리의 거륵한 義務(의무)임을 다시 생각하자.
[각주]
-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개역개정, 욥기 38:7)
-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개역개정, 시편 19:1~2)
- 鄭重(정중)하다 – 점잖고 엄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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