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목요일

[낙수] 斷想(단상)과 祈願(기원) - 예수만

예수만

 

십자군1권 제3, 1937. 9.
장공김재준저작전집(5)한국신학대학출판부, 1971, 5, 29~30.
김재준전집(18)한신대학출판부, 1992, 1, 112.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져의 말을 들으라 하시거늘 문득 둘러보니 아무 사람도 보지못하고 예수만 저희와 함께 계시더라(9:7-8)[1]

變化山上(변화산상)에서 엘리아와 모세와 예수 세분이 말슴하셨다. 엘리아는 가슴에 거륵한 火焰(화염)을 품은 不屈(불굴)豫言者(예언자), 하나님이 ()火焰(화염) 수레에 태여 하늘에 올려 가신 ()로서 先知者(선지자)代表(대표), 모세는 律法(율법)制度(제도)組織(조직)偉人(위인), 舊約(구약)張本人(장본인)으로써 하나님이 ()히 그 屍體(시체)를 건사해 주신 이다. 律法(율법)先知者(선지자)代表(대표)는 지금 그들의 完成者(완성자)이신 그리스도에게 最後(최후)大政奉獻(대정봉헌)()하여 나타난 것이였다. 이것을 깨닫지 못한 베드로는 張幕(장막)[2] 셋을 지어 세분을 다함께 한 곳에 모시려 하였다. 그러나 이 세분이 各各(각각) 獨立的(독립적)으로 제 張幕(장막) 領域(영역)을 가지고 同等待遇下(동등대우하)에서 살어갈 것은 아니였다. 문득 구름이 가리우며 구름 속에서 소래있어 갈아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다 저의 말을 들으라(7)고 하나님께서 말슴하섰다. 完全(완전)한 것이 온때에 完全(완전)치 못한 것이 가는 것이다. 律法(율법)先知者(선지자)는 그리스도 안에 揚棄(양기)[3]되고 그 자최를 감초여야 하게 되었다. 인제 우리는 엘리아의 말과 모세의 말과 예수의 말을 다 同等(동등)으로 服從(복종)義務(의무)는 없다. 너희는 져(그리스도)의 말을 들으라하섰다. 張幕(장막) 지으려는 觀念(관념)後日(후일) 使徒(사도) 바울이 極力排擊(극력배격)猶太敎化基督信者(유태교화기독신자)觀念(관념)이었다. 이 말슴에 이 두 代表者(대표자)臨時(임시)로 가젔던 自己(자기)네의 宗敎的(종교적) 權威(권위)를 말끔히 그리스도에게 받치고 구름같이 사라저 버리였다. 그리고 예수만저이와 함께 게시였다. 우리의 信仰(신앙)은 오직 예수. 우리의 英雄(영웅)은 너무나 많고 우리의 目的(목적)은 너무나 散漫(산만)합니다. 예수만. , ()님만이 저이와 함께 계시옵소서.


[각주]

  1.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개역개정, 마가복음 9:7~8)
  2. 帳幕(장막)의 오기인 듯
  3. 揚棄(양기)하다 그 자체로는 부정하면서, 한층 높은 단계에서는 이것을 긍정하여 현재의 상태보다 발전시키고 통일시켜 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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