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목요일

[낙수] 斷想(단상)과 祈願(기원) - 교만

교만

 

십자군1권 제3, 1937. 9.
장공김재준저작전집(5)한국신학대학출판부, 1971, 5, 28.
김재준전집(18)한신대학출판부, 1992, 1, 110.


에돔아!

네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絶壁(절벽)城砦(성채)에 머물러

높은 자리에 앉었으니

누가 ()히 나를 바닥에 던지랴고 혼자 말하도다.

네가 독수리같이 높은 데 집짓고,

별들 사이에 네 둥이를 틀지라도

거기서 내가 너를 잡아 나리리라고

이것이 여호와의 말슴이시다(오바디아 3~4)[1]

 

에돔의 驕慢(교만)()警責(경책)이다. 진실로 무서운 것이 교만이다. 돈이 좀 있어도 교만, 地位(지위)가 좀 높아도 교만, 智識(지식)이 좀 많어도 교만, 信仰(신앙)이 좀 높아저도 교만, 그러고 이런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어도 교만만 남은 것이 우리 朝鮮(조선)사람이 아닐까 이것은 암만해도 하나님 앞에 直面(직면)하지 못하고 제 뱃굽만 나려다 보는 까닭인가 한다. 내가 진실로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섰을진대 어찌 ()히 내 知識(지식)云謂(운위)할 생각이 나랴. 어찌 감히 내 믿음을 자랑하여 兄弟(형제)判官(판관)으로 自處(자처)할 생각이 나랴. ()凡事(범사)에 겸손하게 합소서. 스스로 별들 사이에 둥이를 틀었다가 당신의 손에 붙잡히여 땅바닥에 던져지는 무서운 審判(심판)에서 救援(구원)해 주소서. 아멘.


[각주]

  1. 너의 마음은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개역개정, 오바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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