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목요일

[낙수] 斷想(단상)과 祈願(기원) - 幻像(환상)

幻像(환상)

 

신학지남156, 1933. 11. (여기에는 情思二三이라는 제목 아래 실재’, ‘겸허’, ‘환상이 묶여져 있다)
장공김재준저작전집(5)한국신학대학출판부, 1971, 5, 26~27.
김재준전집(18)한신대학출판부, 1992, 1, 108.


어둠에 잠긴 빈들을 거니는 人生(인생)!

땅과 한울이 맛붙어서 어느 것이 땅이오 어디가 한울인지 알길 없이 더듬어 가다가도 구름속에서 갑작히 나리 쏘이는 電光(전광)에 부디치는 瞬間(순간)에는 한울과 땅이 갈라지고 선자리, 갈자리 다 보이는 것이다.

비존[幻象(환상)]이 없으면 백성이 ()한다. 살려면 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지금은 科學(과학)世代(세대) 지금은 實際(실제)世代(세대)라고 實際的(실제적) 人物(인물)天使(천사) 다음만치나 높인다. 理想(이상)이 아모리 높으면 무슨 所用(소용)인가 생각이 아모리 좋으면 무엇하나 일꾼이라야지 일꾼.

이것이 또한 現代相(현대상)의 하나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生命(생명)은 때에 躍進(약진)要求(요구)한다. 神秘(신비)恐怖(공포)深淵(심연)을 건너 새 世界(세계)에 길을 연 것은 콜럼버스의 비죤이였다. 나무때기와 돌조각으로 만든 좀된 ()들을 집어치이고 永遠(영원)生命(생명)()를 찾아 一生(일생)巡禮(순례)預言者(예언자)들의 비죤은 우리에게 여호와의 榮光(영광)을 보여주었다. 지금은 어두운 때 담벼락에 마주선 것 같이 답답한 때 實際的(실제적) 人物(인물)도 있어야 하겠지만 ()여 우리의게 좀더 멀리보는 비죤을 줍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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