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일 화요일

[범용기 제3권] (79) 北美留記 第二年 1975 - 송원영 만나고

송원영 만나고

 

이번에 와싱톤에 방문 온 송원영[1] 의원을 중국음식점에서 만나 반가웠고 소식도 생방송같이 들었다. 송 의원은 나의 해외 활동을 극찬하면서 귀국할 생각을 청산하고 해외를 맡아야겠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나는, “맡는다는 말은 어폐[2]가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있는 동안에는 가능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해 뒀다.


[각주]

  1. 송원영(宋元英, 1928~1995) - 평안남도 용강군 출생. 1952년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1954년 경향신문 기자로 활동하다가 1960년 제2공화국 출범과 동시에 장면의 측근으로 활동하였다. 7, 8, 10, 1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였다. 1980년대 후반 박정희가 재조명되자 그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6 군사정변 세력은) 민주당 정부의 밥상에 숟가락을 들고 가로채 앉은 세력이라며 비판하였다.
  2. 어폐(語弊) - 적절하지 아니하게 사용하여 생기는 말의 폐단이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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